
1960년대

1960년대에는 극장 애니메이션과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의 거의 완전한 장르적 분할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50년대 후반 텔레비전 시대가 찾아오며 극장 상영 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막을 내리고, 이와 함께 MGM을 포함한 많은 영화사들이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폐쇄하게 된다. MGM 카툰 스튜디오에서 《톰과 제리》를 제작했던 윌리엄 해나와 조셉 바베라는 사퇴 후 스태프들과 함께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설립한다. 1960년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제작하기 시작하며 이후에도 《요기 베어 쇼》(1961), 《스쿠비 두》(1969) 등 많은 인기 작품들과 함께 대표적인 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된다.

한편 일본은 데즈카 오사무의 영향으로 미국과 차별되는 독자적인 '아니메'를 만들어나간다. 1963년 그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철완 아톰(우주소년 아톰)》이 방영되며 일본의 TV 애니메이션이 급부상했고 이를 본격적인 아니메의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도 만화 원작 기반의 애니메이션 제작은 기조처럼 이어지고 있다.
데즈카는 계몽만화와 유머만화 사이에서 1953년작 《리본의 기사》를 통해 소녀만화라는 장르를 개척했으며, 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식 그림체의 선구자이다. 아니메의 특징인 큰 눈의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은 데즈카 오사무가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이는 그가 지금까지도 칭송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970년대

Tv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은 적은 제작비로 더욱 많은 편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저예산의 애니메이션들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풀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던 《톰과 제리》 때와 달리 리미티드 기법을 극한으로 활용하여 셀을 돌려쓰거나 신체를 부위별로 쪼개 움직이는 제작방식이 흔했고, 성공을 거뒀던 《스쿠비 두》의 유사작들을 대량 생산하면서 당시에도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양으로 승부한 덕분에 7-80년대 토요일 아침 애니메이션 대부분은 해나바베라 작품이었다. 또 이는 후대 미국의 카툰 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1974년작 일본의 메카 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가 1979년 미국에 수입되면서 미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지도도 점차 커졌다.

일본은 이 시기 여러 만화의 애니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완전한 '아니메' 시대에 돌입한다.
《내일의 조》 같은 스포츠물, 《은하철도 999》같은 SF 소년/소녀향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클래식 명작으로 꼽힌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가 《루팡 3세》 시리즈에 참여하며 데뷔했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시청자까지 겨냥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80년대부터 미국 TV 애니메이션은 '카툰'이라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나간다. 또 90년대에는 3D 기술이 도입되며 극장 애니메이션계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출처:
https://tezukaosamu.net/special/atom/
https://www.imdb.com/list/ls026575282/
https://www.foxnews.com/entertainment/tv-guide-magazines-60-greatest-cartoons-of-all-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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